
- 한국 정부가 어린이의 SNS·스마트폰 과의존을 막기 위해 규제 검토에 착수했다
- 14세 미만은 SNS 이용을 일률적으로 규제하는 방향이다
- 14~19세에 대해서도 중독성 높은 콘텐츠 접촉을 일부 제한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가 14세 미만의 SNS 이용을 일률적으로 규제하고, 14~19세에 대해서도 중독성 높은 쇼트 동영상 접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이 소식이 일본 커뮤니티 '걸즈채널'에서 화제가 됐다. 자녀의 스마트폰·SNS 과의존을 우려하는 학부모층이 많은 커뮤니티 특성상, 한국의 규제 움직임이 자국 정책과 비교되며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 일부 주와 유럽, 영국, 호주 등에서도 미성년자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이 이미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 댓글에서 함께 언급되면서, 이번 사안이 한국만의 이슈가 아니라 여러 국가가 공통으로 고민하는 문제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반면 일본은 아직 이렇다 할 규제가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 자국 정책의 더딤을 지적하는 목소리와 반대로 규제 자체에 거부감을 보이는 목소리가 함께 나타났다.
댓글 상당수는 실제 자녀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미지급 시의 장단점, 친구를 통한 우회 노출 가능성 등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며 규제의 실효성을 따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책의 정치적 배경보다는 실생활에서 규제가 어떻게 작동할지에 대한 현실적 관심이 두드러졌다.
- 한국 정부가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점에 부러움을 표하며 자국과 비교하는 반응이 다수 있다.
- 계정을 성인이 대신 만들어주거나 사고파는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할 것이라며 실효성에 회의적인 반응이 있다.
- 얼굴 인증이나 개인정보 등록 등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해질 경우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 쇼트 동영상 규제의 범위가 유튜브 쇼츠까지 포함되는지, 특정 앱만 대상인지 불분명하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주지 않아도 실제로는 친구를 통해 콘텐츠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경험담이 공유된다.

우리 집은 안 쥐여주고 싶은데 주변에서 다들 쓰기 시작하니까 최악이야. 일본도 규제했으면 좋겠어. 그러면 대화에 못 끼느니 왕따가 되느니 하는 일도 없을 텐데.
중학생들은 LINE으로 서로 연락하니까… 그래서 LINE 앱을 깔아주면, LINE 뉴스에서 온갖 동영상을 찾아보고는 손에서 놓질 않아. LINE 대화만 할 수 있게 만들 수는 없는 걸까.
우리 집에도 중학생 둘 있는데 둘 다 스마트폰도 없고 유튜브도 전혀 안 봐. 그래도 딱히 따돌림당하거나 대화에 못 끼는 일도 없어서 다행이야. 중학교 졸업할 때까진 이대로 가고 싶어. 쇼츠 같은 거 줄창 보는 건 피하고 싶거든.
옆에서 한마디. 그거 아마 친구 집에서 보고 있을걸. 어쩌면 친구가 기종 바꾸면서 남은 옛날 폰을 받아뒀을 가능성도 있고. 애들은 생각보다 꽤 영악해.